자동사 vs 타동사

우선 결론을 얘기하자면 동사를 자동사, 혹은 타동사로 구분하면서 공부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가볍게 봐주길 바란다.

영어를 공부하는 동안 자동사, 타동사 하는 용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영어에서 행위, 동작 등을 나타내는 단어를 동사로 분류하였고 
be동사와 일반동사로 나눈다. 
be동사는 자신의 의미가 없어서 자신의 앞(주어)과 뒤(보어)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만 하고
일반동사는 자신의 고유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그 의미로 문장에서 사용되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일반동사도 동사의 뒤에 오는 구조의 차이로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것이 자동사와 타동사이다. 

다른 글에서 동사, 즉 일반동사 뒤에 오는 구조들을 살펴보았다. ★
안 보신 분들은 봐주시길 바란다. 중요하고 유용하니까.
일반동사 뒤에 명사가 오는 구조가 있고 명사가 오지 않는 구조도 있었다. 

일반동사 뒤에 명사가 오면 그 동사는 타동사이다. 
다음 구조 안의 동사가 타동사이다. 

• 주어+일반동사+명사
  Mr. Brown likes cats.
  I answered the questions.
  My mom loves him.
• 주어+일반동사+명사+명사
  Lily bought her father a car.
  My uncle sent me a postcard.
  Sara's grandmother made her some snacks.
• 주어+일반동사+명사+전치사구
  Why don't you ask him for his advice?
  The restaurant reminds me of my home town.
  He smoked a lot and filled his room with smoke.

동사 뒤에 명사 구조가 없으면 자동사이다.

• 일반동사+ X
  He runs.
  He goes to work every morning.
  The used microwave works well.
• 동사 + 전치사구
  What do you really think about my girl friend?
  I will account for the incident.
  Burglars broke into my house last night.

---

자, 자, 자!!!
이런게 있구나 한 번 봐주시고 이제부터가 핵심!!!!

학교 시험문제를 위해서 사용되는 동사들은 일부의 자동사로만 쓰이거나 타동사로만 쓰이는 동사들이다. 
정말 일부,,,, 그렇다면 대부분의 동사들은 자동사와 타동사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전환이 자유롭다. 

attend가 ‘참석하다’의 뜻으로 쓰일 때는 타동사로 사용된다.
뒤에 명사를 바로 취한다는 말이다. 
▶ I think I should attend the funeral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장례식에 참석해야 할 거 같아.

 하지만 ‘~에 주의를 기울이다’의 뜻으로 쓰일 때는 전치사 to와 함께 쓰여 자동사가 된다.
▶ He is never attending to my words.
그는 내 말에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어.

 reach가 ‘~에 도달하다’의 뜻일 때는 타동사이다.
▶ They reached the border when it’s dark.
그들은 어두워졌을 때 국경에 도달했다.

 reach for의 자동사로 쓰일 때는 ‘~쪽으로 (손을) 뻗다’의 뜻으로 쓰인다.
▶ The branches reached for the sky.
나뭇가지들이 하늘을 향해 뻗었다.

영어 단어의 품사 전환이 자유로운 것처럼(물고기 fish가 명사로 쓰이지만 '낚시하다'의 동사로도 쓰이는 경우와 같이)

동사도 자동사와 타동사로 고정시켜 생각하지 않아야 하며 문맥과 형식, 즉 문장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가에 따라

자동사/타동사의 형태가 결정된다.

따라서 기존의 학습방식처럼 자동사와 타동사로 분류하는 시선으로 동사를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