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수소와 산소로 이루어져 있듯이, 영어문장을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솟아나려는 두통을 뒤로 하시고 요것도 고이 밟고 가셔야 모래성이 아닌 기초가 튼튼한 영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문장을 이루고 있는 구성요소를 문장성분이라고 한다. 문법용어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영어 문장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것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앞서 설명한 품사와 좀 혼동스러울 타이밍인 것 같은데 품사는 한 마디로 뭐라 했는가? 단어다. 단어를 종류별로 분류한 것이다. 하지만 문장성분은 단어가 아닌 문장이 기준이 되어 문장의 구성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할 때 항상 주체 혹은 주제가 있어야 한다. 뭐에 관해 얘기를 하는지 나올 것이다. 그것이 주어이다.
구어체에서는 상황에서 주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어를 생략하고 짧게 말할 수는 있다. 또한 명령문에서는 주어가 항상 you이기 때문에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동사원형)로 시작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주어는 항상 있어야 하는 문장의 필수 요소이다.
그럼 주어 다음으로 어떤 문장의 자리가 필요할까? 주어가 어떤 행동을 한다거나 어떤 상태인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것이 서술어이다. 우리말의 맨끝에 오는 '~다'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주어와 서술어만 있으면 문장이 된다.
주어는 서술어의 주체, 서술어의 그 행동을 하는 주체이다. 하지만 어떤 서술어는 그 행동을 어떤 대상에게 하는지 행동의 대상을 필요로 한다. "나는 가지고 있어." - "I have." 가지고 있는 주체는 무엇인가? 나이다. 내가 가지고 있다. 여기서 문장이 끝나면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가지고 있는 상태의 대상이 무엇인지 말해줄 필요가 있다. "I have two sisters."
여기서 two sister이 목적어이다. 서술어의 대상이 되는 것이 목적어이다.
"She drinks coffee." 마시는 행위의 주체는 she, 마시는 행위의 대상은 coffee가 된다.
서술어에 따라서 목적인 대상이 drink처럼 직접적으로 바로 오는 것이 아니라 wait처럼 전치사 for+목적어 형태로 쓰기도 한다. '~를 향해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전치사 for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목적어를 취해야 wait의 의미전달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말을 기준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영어와 한국어는 다르다. "He is waitng for the bus." 우리말은 영어처럼 굳이 버스를 향해서 기다린다라고 하지 않고 그냥 바로 버스를 기다린다. 라고 하기 때문에 이 차이점에서 또 혼동이 생기는 것이다.
의지한다. 의 depend나 rely 서술어도 의지하는 대상인 목적어를 뒤에 바로 쓰지 않는다. 접촉의 전치사 on을 써서 의지하려면 접촉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The little boy absolutly depends on his mother."
요 정도까지 문장의 필수 요소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추가적인 정보를 더하는 부사어가 있다.
보어는 여기 저기에서 보어를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크게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보어는 혼자서 부족한 정보가 있을 때 붙어서 완전하게 만들어주는 개념으로 보면 될 것이다.
품사와 문장성분이 아직도 혼동이 되는가? 눈에 보이는 차이를 느꼈는가? 일단 품사는 '사'자로 끝나지 않는가.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전치사, 접속사. 그럼 문장의 자리를 말하는 문장성분은 주어, 목적어, 보어, 부사어로서 '어'로 끝난다.
그럼 품사와 문장성분을 가지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문장의 주어 자리에는 어떤 품사의 단어를 사용할 것인가? 명사, 대명사
문장의 서술어 자리에는 어떤 품사의 단어를 사용할 것인가? 동사
문장의 목적어 자리에는 어떤 품사의 단어를 사용할 것인가? 명사, 대명사
문장의 부사어 자리에는 어떤 품사의 단어를 사용할 것인가? 부사, 전치사+명사(부사는 아니지만 부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대신 대부분 '주어 동사 목적어'라고 칭한다. 이것은 서술어 자리에는 동사만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지 문법상 정확히 옳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품사 개념과 문장성분 개념을 구분해서 알고 있다면 어떻게 부르든 크게 상관은 없을 것이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완전히 이해하려 하지 말고 다음 공부를 해나가면서 와 닿을 때까지 보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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